여러분들은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 p)의 차이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요즘 경제 기사를 접하다 보면 퍼센트 포인트(% p)라는 표현을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 % p를 봤을 때 기자가 오타를 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표현은 엄연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퍼센트 포인트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

퍼센트(%)는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의미와 같습니다. 퍼센트(%)는 백분율을 나타낸 단위입니다. 하지만 퍼센트 포인트(% p)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퍼센트 포인트(% p)는 퍼센트(%)로 나타내는 수치가 이전 수치에 비해서 증가 또는 감소한 비율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실업률을 3%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때, "실업률이 10% 올랐습니다"와 "실업률이 10% p 올랐습니다" 이 두 문장의 의미는 완전히 다릅니다. 

 

"실업률이 10퍼센트(%) 올랐을 경우"

현재 실업률은 3퍼센트(%)라고 가정합니다. 이때, 실업률 3퍼센트(%)의 10퍼센트(%)는 0.3퍼센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업률이 10퍼센트(%) 올랐다고 하는 것은 3퍼센트(%) + 0.3퍼센트(%) = 3.3퍼센트(%)가 됩니다. 결과적으로 실업률은 3.3퍼센트(%)가 됩니다. 

 

"실업률이 10퍼센트 포인트(% p) 올랐을 경우"

현재 실업률이 3퍼센트(%)라고 가정합니다. 이때, 여기에 10퍼센트 포인트(% p)가 올랐다고 하는 것은 3퍼센트(%) + 10퍼센트(%) = 13퍼센트(%)가 됩니다. 결과적으로 실업률은 13퍼센트(%)가 됩니다.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

왜 이렇게 헷갈릴 수 있는 여지가 있는 퍼센트 포인트(% p)라는 표현을 사용할까요?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수의 변동을 표현할 때 일반적으로 퍼센트(%)를 자주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주가가 1만 원에서 1만 3천 원으로 총 30퍼센트(%) 올랐습니다."라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퍼센트(%)로 나타낸 수치의 변동은 퍼센트 포인트(%p)로 표현하는 것이 직관적입니다. 실업률과 이자율 같은 이미 퍼센트(%)로 나타낸 수치의 변동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올해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1.25퍼센트(%)에서 1.75 퍼센트(%)로 0.5퍼센트 포인트(% p) 올렸습니다."라는 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요즘 경제 기사에서 자이언트 스텝이나 기준금리 실업율과 이자율 등 이미 퍼센트로 나타내며 있는 수치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퍼센트 포인트(% p)를 뉴스에서 종종 발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퍼센트 포인트(% p)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고 단순히 오타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퍼센트 포인트(% p)가 무엇인지 알고 나니 수치가 변화하는 것을 훨씬 객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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