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의 경제 상황이 1970년대 오일쇼크와 많이 닮아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유행은 돌도 도는 것처럼 경제 상황도 과거를 보면 현재와 미래까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잘 살기 위해서는 과거를 공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1970년대 오일쇼크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걱정스러운 현재 경제 상황
2. 1970년대 오일쇼크(석유파동)
3. 1970년대 원유 생산과 판매
4. 첫 번째 오일쇼크
5. 과거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

 

걱정스러운 현재 경제 상황

최근의 경제 상황은 고유가고금리 그리고 강달러라는 세 단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각각 석유와 돈 그리고 미국의 달러 가격이 비싸진 상황을 말합니다. 이런 현상들로 인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과 정치적인 불안정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유가가 너무 치솟아서 원자재 가격뿐 아니라 기업의 생산비용과 일상에서 사용하는 냉난방 비용까지 모두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몇 개월째 수출 적자에 금리까지 치솟아 대출을 받았던 사람들은 이자를 내기 바쁩니다.

 

오일쇼크 현재 경제 상황
현재 세계 경제 상황

 

엎친데 덮친 격인 요즘 경제 상황에 우리는 과거를 돌아보며 도움이 될만한 사례들을 찾아봅니다. 이전에도 경제 공황 사태는 왔었고 이를 헤쳐나갔기 때문입니다. 과거 1970년대는 지금처럼 전 세계가 고유가,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이 모두 쏟아졌던 시기입니다.

 

1970년대 오일쇼크

1970년대 경제가 가장 혼란스러웠던 이유는 바로 1차 오일쇼크와 2차 오일쇼크입니다. 우리는 이를 석유파동이라고도 부릅니다. 오일쇼크란 석유의 가격이 단기간에 급격하게 올라 전 세계의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휘청거렸던 상황을 말합니다.

 

생산량이 줄었든, 생산량을 충분했지만 물류 여건이 좋지 않았든, 사람들이 필요한 만큼의 물량이 시장에 풀리지 않으면 가격은 급등하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서 공급자가 마음대로 공급량까지 통제할 수 있어 독과점의 상황이 겹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됩니다.

 

1970년대 일어났던 두 번의 오일쇼크는 세계 경제에 커다란 상처를 남긴 사건입니다. 오일쇼크로 인해 배럴당 3달러에서 10달러 전후로 형성되는 것이 당연했던 유가가 불과 한두 달 사이에 배럴단 6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예를 들어 난방비가 지난달에는 10만 원이었는데 갑자기 이번 달 고지서에 20배 이상 오른 200만 원이 찍혔다면 어떠신가요? 심지어 1970년 당시에는 석유가 그렇게 비쌀 것이라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시절이라 충격은 더욱더 컸습니다.

 

1970년대 원유 생산과 판매

1970년대 당시 중동 국가들은 원유의 생산과 판매가 다른 나라에 의해 통제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대한민국 원유 수입국 1위)와 쿠웨이트(2위)에서 우리나라에 원유를 팔지 않게 되면 우리는 원유를 더 이상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에는 지금과 달리 중동 국가는 자기 나라 땅에서 나는 원유였지만 실질적인 결정권이 없었습니다. 당시에 중동 국가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패권은 영국과 미국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석유 사업은 석유를 뽑아내는 기술력과 이를 맞춰줄 수 있는 자본이 필요합니다. 드넓은 사막에서 원유를 찾아내야 하고, 찾아낸 원유를 뽑는 기술과 운송하는 기술 그리고 마지막에는 가공하는 기술까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970년대 당시 중동 국가들은 이와 같은 자본과 기술력이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1960년대까지 중동의 원유를 다뤘던 7곳의 영미 석유 회사를 세븐 시스터즈 또는 메이저 석유 회사라고 부릅니다. 이 회사들은 중동 국가에서 원유를 채취하고 원윳값은 지불하는데 그 가격이 무척이나 저렴했습니다.

 

농산물의 경우에도 농부한테 직접 구매할 때는 매우 저렴하지만 유통 과정에서 여러 비용들이 붙습니다. 이와 같이 원유도 중동 국가에서 저렴하게 구매하고 가공을 거친 후 비싸게 팔았습니다. 가공하지 않은 원유의 가격 또한 메이저 석유 회사에서 마음대로 정했습니다.

 

첫 번째 오일쇼크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자 중동 국가들의 불만은 점점 쌓여갔습니다. 그러던 중 1973년에 제4차 중동 전쟁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이때 첫 번째 오일쇼크가 발생합니다.

 

 제4차 중동전쟁은 이스라엘과 다른 중동의 아랍 국가들 사이에서 발생한 전쟁입니다. 소련에서 아랍 국가들의 물자를 지원했고 미국에서 이스라엘의 전쟁 무기를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중동 국가들은 커다란 결심을 하게 됩니다.

 

중동 국가들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전쟁 무기 지원을 끊지 않으면 원유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이 당시 오일쇼크는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와 일본은 친미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반미 성명을 내며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리고 이 선언을 한 이후 중동 국가들은 원유의 생산량을 매일 줄여나갔습니다. 이 전에는 본인 마음대로 원유 생산량을 줄일 수가 없었습니다. 미국과 세븐 시스터즈에게 원유를 팔지 못할까 걱정했었고 다른 국가들이 이를 기회 삼아 이득을 얻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태세를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중동 국가들은 연합을 구성하여 원유 생산량을 줄여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중동 국가 모두가 같이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1970년대 이후 원유 시장에서 중동 국가의 눈치를 보지 않는 국가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과거를 현재를 비추는 거울

원유를 전쟁의 무기로 사용했던 1970년대 제4차 중동전쟁, 현재와 비슷하지 않나요? 현재 러시아가 천연가스와 원유를 무기로 자신의 이득을 챙기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에너지 가격과 물가가 급격하게 상승했고, 물가를 잡기 위해서 각국에서는 금리를 올리고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서 버블이 터져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우리나라는 기축통화국이 아니기에 미국의 금리가 오를수록 원. 달러 환율이 높아지는 부담까지 안아야 합니다.

 

제1차 오일쇼크의 영향 알아보기

 

오일쇼크, 1차 오일쇼크가 남긴 영향

1970년대 1차 오일쇼크가 발생하기 전에는 이렇게 유가가 높지 않았습니다. 지금과 같은 석유시장이 구성되어 있지도 않았습니다. 영국과 미국의 메이저 석유회사에서 중동의 나라들에게 싼값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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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쇼크
오일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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