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제 뉴스를 보면 모르는 단어들이 많이 나와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적 있으셨죠? 이 글을 읽고 어렵고 생소했던 경제 용어를 조금 쉽게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자이언트 스텝과 더블딥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자이언트 스텝과 더블딥
자이언트 스텝과 더블딥

자이언트 스텝 알아보기

미국 기준금리 0.75% p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75% p(자이언트 스텝) 올렸습니다. 이번이 벌써 세 번 연속으로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입니다. 뉴욕 증시 전문가의 82%가 9월 기준금리 인상률은 자이언트 스텝을 밝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이 예측과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결정이었습니다.

 

올해는 미국의 기준금리는 4.4%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FOMC가 열리게 되면 항상 점도표(dot plot)가 주목을 받습니다. 점도표란 금융 전문가의 기준금리 전망을 점으로 찍은 도표입니다. 점도표는 분기별로 발표하는데 이 점도표를 통해 앞으로의 기준금리를 대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fomc 점도표
fomc 점도표

 

이번에 나온 점도표는 2022년 연말에는 4.4%로 2023년에는 4.6~4.9%에 점이 분포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향후에 4차례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여 내년 말에는 4.25% 에서 4.50% 까지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도 금리를 필수적으로 올려야 할 것입니다.

 

10월에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올라갈 것이란 예측이 많습니다. 현재 이미 환율은 1달러에 1,400원대를 넘겼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가 더 높아지게 된다면 돈이 모두 미국으로 빠져나가면서 이미 지금도 높은 원·달러 환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회 연속으로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로써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3.25%가 됐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 물가가 지속적으로 안정될 때까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2022년 올해 말까지 4% 중반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거라는 예고도 했습니다. 이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국의 기준금리보다 2.5% 높아졌습니다.

 

이에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도 빅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기존에 0.25% 포인트만 인상할 거라는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기준금리는 ‘돈의 가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더 높아지면 달러화와 비교해 원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자이언트 스텝과 비슷한 개념의 빅 스텝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글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이언트 스텝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

 

자이언트 스텝이란?

자이언트 스텝이란 단어 뉴스에서 많이 들어보셨죠? 자이언트 스텝이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 p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각 나라의 기준금리는 우리나라의 한국은행과 같은 각국의 중앙은행에

economy.jojinji.com

더블딥 알아보기

더블 딥(Double dip)이란 경기 불황에 빠져있던 경기가 단기간에 회복세를 보이다가 금세 다시 경기 불황에 빠지는 W자형의 이중 경기 침체를 뜻합니다. 보통 경제 성장률이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수치가 되면 ‘경기 침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블 딥은 2분기 이상 연속으로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난 뒤 다시 잠시 경기가 회복한 듯한 양상을 보이다가, 다시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세에 돌입한 경제 상황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블 딥은 자주 발생하는 현상은 아닙니다.

 

더블딥 그래프
더블딥 그래프

 

과거 미국에서는 1980년대 초 이후로는 일어나지 않았던 현상으로 그만큼 많이 드문 일입니다. 미국에서 더블딥을 겪었던 과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970년 후반 당시 미국은 극적인 물가 폭등 현상을 겪었습니다. 이때 당시 아랍 지역 산유국들이 전체적으로 석유 생산을 줄이고 석유의 가격을 올려서 발생하게 된 ‘석유 파동’이 많은 영향을 미쳤던 것입니다.

 

이때 당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 1979년부터 미국의 기준금리를 대폭으로 올렸습니다. 보통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시중의 금리(이자율)가 높아져서 대출이나 투자 그리고 소비 등이 줄고, 예금이 늘어납니다. 이는 결국 시중에 풀린 돈의 양은 줄게 되고 따라서 돈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져서 결국 물가 수준이 낮아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대체적으로 경기는 위축되고, 주식 시장도 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 당시 석유의 가격이 내리지 않고 여전히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다는 점도 악재였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1980년 1월부터 7월까지 큰 경기 침체를 겪었습니다. 그러다가 이후 미국의 경기는 1980년 말 잠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도 물가의 상승세는 전혀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번에 확실하게 상승된 물가를 잡기 위해서 다시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그 결과로 미국은 1981년부터 그다음 해였던 1982년까지 다시 큰 경기 침체에 빠져서 더블 딥을 겪게 됐습니다.

 

최근 이러한 더블 딥 현상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2020년 초부터 전 세계 여러 국가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서 경기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이후 각 나라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등의 정책을 펼치면서 침체된 경기가 다시 살아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요즘 물가가 급격하게 올라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상하는 중앙은행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또다시 경기침체가 찾아와서 더블 딥 현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반응형

'ECONOM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일쇼크, 1차 오일쇼크가 남긴 영향  (0) 2022.10.08
오일쇼크, 석유시장의 탄생  (0) 2022.10.07
국채와 마진 콜 알아보기  (0) 2022.10.05
영국 경제 위기  (0) 2022.10.04
삼성의 ARM 인수 검토  (1) 2022.10.03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